공룡 살펴보기/신생대 (공룡 이후)

앤드류사쿠스: 육상 포유류 최강의 악력

올라이언 2023. 9. 12. 20:00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글에서는 신생대 에오세 중기, 오늘날의 내몽골에 서식한 최대의 육식성 우제목 포유류, 앤드류사쿠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 이름은 '앤드루스의 지배자'라는 뜻으로, 이 독특한 생물의 이름은 그의 발견자인 미국의 고생물학자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Roy Chapman Andrews)가 모델이 되었습니다.

앤드류사쿠스의 특징

앤드류사쿠스는 처음 화석이 발견되었을 때 거대한 돼지로 생각되었으나, 이후에는 옛 발굽 포유류 메소닉스목(과절목)으로 분류되었습니다. 그리고 메소닉스목이 우제목의 아목으로 합병되면서, 앤드류사쿠스는 우제목의 범경요치류로 재분류되었습니다. 이 독특한 분류는 앤드류사쿠스가 다른 메소닉스류 포유류와는 다르며, 오히려 엔텔로돈류, 고래, 하마 등과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에 기반합니다. 앤드류사쿠스는 뛰어난 악력을 가졌으며, 앞발과 뒷발에는 발톱 대신 발굽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써 그는 역대 육상 포유류 중에서도 최강급의 힘을 지녔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The maxilla and upper skull of an Andrewsarchus mongoliensis at the Natural History Museum in London, England.
By Emőke Dénes - kindly granted by the author, CC BY-SA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78612749

복원도의 변화

앤드류사쿠스는 오랜 시간 동안 우제목이 아닌 식육목에 속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었지만, 대중매체나 팔레오아트에서는 늑대나 하이에나와 유사한 모습으로 복원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앤드류사쿠스는 오히려 엔텔로돈과 비슷한 외형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앤드류사쿠스의 구 복원도는 이전에는 메소닉스의 것으로 여겨졌던 것을 앤드류사쿠스의 크기에 맞추어 뻥튀기한 형태였습니다. 이와 같은 복원도는 같은 경반추류에 속하는 사슴의 경우와 유사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앤드류사쿠스는 고래의 조상 격의 근연 동물이기도 하기 때문에 파키케투스와 암불로케투스 같은 근연종들도 참고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Life restoration
By Dmitry Bogdanov - Own work, Public Domain,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68637699

마무리하며

앤드류사쿠스는 고생물학자 앤드루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내몽골에서 발견된 특이한 포유류입니다. 그의 복원도와 분류가 오랫동안 논란의 여지가 있었지만, 최근의 연구를 통해 그의 진정한 모습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앤드류사쿠스는 고대의 육식 동물 중에서도 탁월한 특징과 놀라운 생존 능력을 지녔던 생물 중 하나로, 고생물학과 고대 생태계 연구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