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살펴보기/신생대 (공룡 이후)

가스토르니스: 신생대의 날지 못하는 새

올라이언 2023. 9. 7. 20:00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글에서는 가스토르니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가스토르니스는 신생대의 대지에서 비행하지 않는 대지의 주인으로 남은 수수께끼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스토르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가스토르니스의 개요

가스토르니스는 신생대 팔레오세 후기부터 에오세 중기까지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 지역에서 서식했던 거대한 조류입니다. 그리스어로 '구멍이 뚫린'을 뜻하는 디아트리마(Diatryma)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 이름은 처음 발견된 화석이 완벽하지 않아 현대의 백로와 유사하게 복원되었던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Restoration and size comparison
By Tim Bertelink - Own work, CC BY-SA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49203812

가스토르니스의 분류 논란

가스토르니스의 이야기는 그의 분류로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미국에서 발견된 '디아트리마'라는 종과 유럽에서 발견된 '가스토르니스' 화석 표본들이 유사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들이 동일한 종의 조류임이 인정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두 종에 속한 개체들의 해부학적 유사성은 더욱 강조되었고, 종 간의 경계가 흐릿해지면서 많은 하위분류군이 하나로 합쳐졌습니다. 이로 인해 가스토르니스속(Gastornis)으로 인정되는 종이 여러 개가 생겼고, 현재는 중국의 크시추아넨시스종(G. xichuanensis), 미국의 기간테아종(G. gigantea), 그리고 유럽에서 발견된 4종들이 유효한 학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스토르니스의 비행 미스터리

가스토르니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그 큰 부리와 튼튼한 다리입니다. 이 부리는 엄청나게 크며 강하며, 고생물을 먹이로 삼는 데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스토르니스는 오랜 시간 동안 육식성 조류로 여겨졌습니다. 특히 고생대 시대에는 가스토르니스와 같은 큰 조류들이 포식자의 군림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3년에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발견된 화석 표본은 뼈의 석회화 정도가 낮았으며, 칼슘 함량이 다른 고생물종과 비교해도 낮았습니다. 이를 토대로 가스토르니스가 초식성이었을 가능성이 대두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논란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았으며, 가스토르니스의 정확한 식성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Skeleton of Gastornis giganteus, a large flightless bird from the Eocene found in Wyoming.
By Vince Smith from London, United Kingdom - Diatryma, a large flightless bird from the Eocene of WyomingUploaded by FunkMonk, CC BY-SA 2.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28298676

마무리하며

신생대의 미스터리한 생물 중 하나로 가스토르니스는 우리에게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그의 거대한 크기와 독특한 생태학, 그리고 식성에 대한 논쟁은 과학자들과 고생물학자들 사이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이론들은 더 많은 연구와 증거를 통해 해답을 찾아갈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스토르니스는 신생대의 비행하지 않는 대지의 주인으로 우리에게 그 매력적인 수수께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